BMW, 첫 순수 전기 쿠페 i4 출시…"429km 주행"

입력 2022-03-28 15:12   수정 2022-03-28 15:13


BMW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그란 쿠페 i4를 28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테슬라 모델3를 사실상 제외하고는 마땅한 전기 세단 선택지가 시장에 없는 만큼 출시 이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차다.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받으면 6000만원 초반대에 구매 가능해 사전계약부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BMW i4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선보이는 첫 준중형 전기 세단이다. 국내에는 i4 e드라이브40과 고성능 모델 i4 M50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i4 M50은 BMW 고성능 브랜드 M이 선보이는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사륜구동 시스템 x드라이브를 비롯해 어댑티브 M 서스펜션, M 스포츠 브레이크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i4 e드라이브40 429km, i4 M50 378km다. 두 모델 모두 84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205킬로와트(kW) 출력의 고속 충전시설에서 충전하면 i4 e드라이브40 기준 10분 만에 최대 164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i4에 탑재되는 BMW의 최신 전기화 드라이브 트레인 '5세대 e드라이브'의 전기모터는 가속 페달을 조작하는 즉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또 넓은 영역에서 최대토크를 유지하는 점이 특징이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i4 e드라이브40은 최고출력 340마력 발휘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7초다. 앞뒤 차축에 전기모터가 각각 탑재되는 사륜구동 모델 i4 M50의 합산 최고출력은 544마력이며 제로백은 3.9초에 불과하다.


i4에는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응형 회생제동' 기능을 포함한 총 4개의 회생제동 모드가 탑재됐다. 적응형 회생제동은 인공지능(AI)이 주변 상황·교통흐름을 다각적으로 판단, 회생제동 강도·관성주행 여부를 스스로 조절해 에너지 회생 효율을 최적화한다. 기어 레버로 'B모드'를 선택하면 가속 페달만으로 주행 가능한 '원 페달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배치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8세대 i드라이브도 탑재됐다.

주행보조 기능으로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 서라운드 뷰를 통해 주차를 돕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활용할 수 있는 'BMW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을 비롯해 엠비언트 라이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전동식 트렁크 등의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i4 e드라이브40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부터는 하만 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M 스포츠 브레이크, BMW 레이저라이트, 하이빔 어시스턴트 등이 추가된다.

i4 e드라이브40의 가격(개별소비세 3.5% 적용)은 △M 스포츠 패키지 6650만원 △M 스포츠 프로 7310만원이다. i4 M50는 △기본 모델 8490만원 △프로 8660만원이다. 국고·지방비 포함 전기차 보조금은 지역에 따라 540만~580만원 지급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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